▲9월 25일 원주MBC 마라톤대회에서 98번째 풀코스 완주한 황원사강대근
한번 완주하기도 힘든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무려 100회씩이나 완주에 도전하는 대단한 군인이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서 근무하는 황호성 원사(黃虎聲, 52세).
황 원사는 오는 10월 2일 하이서울 마라톤 대회에서 99번째 완주에 도전하고 다음날인 10월 3일 개천절에는 강남구청 주체로 열리는 '국제평화 마라톤 대회'에 참가, 100번째 완주에 도전장을 던진다.
건강유지를 위해 46세의 늦깍이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한 황원사가 42.195㎞의 마라톤 풀코스를 처음 완주한 것은 1999년 10월 3일. 첫 풀코스를 완주한 지 정확히 만6년만에 '풀코스 100회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해로 군복무 30년째인 황 원사의 기록은 국내 마라톤 역사상 현역 군인으로는 최초 풀코스(42.195km) 100회 완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17번째로 풀코스 100회 완주자라는 기록을 갖게 된다.
풀코스를 처음 완주한 대회에서는 '통일', 100번째 완주하게 된 대회에서는 '평화'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 그것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황 원사는 "평화통일이 되는 날 서울에서 평양까지 마음껏 달리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말하며, "우리 자유대한민국이 평화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군인으로서 본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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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현역 군인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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