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터넷 최대 지도 보급사 maps of world 일본지도(독도를 리앙크루 록스'로 표기하고 독도를 포함 주변 해역을 일본 시마네현으로 규정했다).maps of world
맵스 오브 월드(maps of world) 사의 지도에서 울릉도가 누락된 것에 대해 박 단장은 "세계지도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섬들은 누락될 수 있다"며 "다만, 문제는 일본의 요청에 국경선까지 마음대로 바꾸는 건 문제"라고 답했다.
왜곡된 지도를 어떤 경로로 포착하였는가에 대해 박 단장은 "국내의 한국인뿐만 아니라 해외동포들의 참여가 높다"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사이버 외교관들이 모니터링을 통해 한국정보와 관련해서 왜곡된 부분이 있으면 반크 본부에 신고하도록 의무사항을 두고 있어 이번에도 사이버외교관의 제보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왜곡된 지도를 언제 발견해 제보를 받았는가에 대해 박 단장은 "일본 네티즌들한테 해킹 수난을 당한 지난 8월 21일쯤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을 뒤늦은 10월 3일 발표한 이유에 대해 박 단장은 "왜곡 기재된 것이 있다고 해서 무턱 대고 발표하지는 않는다"며 "왜곡된 정보의 기재를 찾거나 제보를 통해 알게 되면 어느 정도로 왜곡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특히 유명한 곳에 대해서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명한 기관의 홈페이지에 한국지도가 잘못 표기되면 그만큼 많은 외국인들이 왜곡된 정보인지도 모르고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알렸다.
인도와 영국의 지도에서 동해, 독도, 울릉도, 국경선을 왜곡 기재한 이유에 대해 박 단장은 "인도의 지도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계선을 꺾쇠로 표기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 지도 37번 구분에서 독도와 시마네현을 같은 색깔로 표기한 부분만 봐도 일본이 정치적으로 로비를 하면서 일본에게 유리한 정보를 흘린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영국의 세계지도책은 색인에서 독도를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일본 시마네현에 속한 다케시마라고 정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