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지지정당 '한나라당', 차기시장 '강희복' 1위"

<더피플> 아산지역 5·31 지방선거 정당 및 기초단체장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등록 2005.10.11 17:37수정 2005.10.11 17:39
0
원고료로 응원
아산지역 유권자의 민심은 한나라당과 강희복 시장에게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여론조사기관 ㈜피플앤리서치(더피플)가 내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9월 29일∼30일 양일간 실시한 '정당지지율 및 차기 시장후보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이 36.8%를 차지, 22.5%의 지지율을 보인 열린우리당을 10% 이상 앞서며, 지역여론으로만 전해지던 한나라당 지지율 우세를 확인시켜 줬다. 3위는 민주노동당(12.5%)이 기록했으며, 다음이 자민련, 중부권 신당, 민주당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 중 19.1%가 '기타(없음 포함)'를 차지, 이들의 표심이 한 곳으로 쏠릴 경우 1위와 2위, 그리고 2위와 3위의 순위가 변동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현 강희복 아산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과반수가 '잘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아울러 강 시장은 한나라당 경선후보 조사에서도 월등한 차이로 1위를 차지, 유권자들로부터 한나라당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을 높게 인정받았다.

열린우리당은 박진서 후보가 최흥옥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강 시장은 최흥옥, 박진서, 김성렬 후보와 3차례 가진 가상대결에서도 월등한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자민련 후보인 김광만 도의원은 3차례 가상대결에서 모두 큰 차이를 보이며 3위에 머물러 경쟁력 면에서 타 후보들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에 오른 시장출마 후보는 출마의사를 밝힌 인물들만 포함시켰다.

한편 이번 조사는 투표권을 가진 20대 이상의 아산시 거주자 850명(남성 425명·여성 4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방법은 ARS 전화여론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신뢰구간 95%에 ±3.35다.


현 시장 직무수행 64.7% '잘 한다'

강희복 시장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결과는 시민들이 대다수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응답자 중 '잘하는 편' 또는 '아주 잘함'이라고 답한 시민들이 64.7%를 차지, 과반수 시민들이 강 시장의 직무수행 능력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5.3%다.

우리당 후보경선 '박진서' 1위

열린우리당 후보경선에서 당선을 묻는 질문에는 17.6%가 박진서(전 아산시 행정국장) 후보를 선택,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6% 미만으로 뒤지며 김성렬(아산시 번영회장) 후보가 따랐으며, 3위는 최흥옥(전 건설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후보가 선정됐다.

그러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가 과반수(63.1%)를 넘어 이들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경우도 무시하지 못할 상태다.

한나라당 후보경선 '강희복' 1위

한나라당 후보경선에서는 2위를 차지한 강태봉 도의원을 15% 가까이 앞서며 강희복 시장이 1위에 올랐다. 3위는 강태봉 도의원에게 오차범위를 벗어나며 뒤진 이건영(아산포럼 대표) 후보가 차지했다.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3.7%로 나타나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거나, 선거에 무관심을 나타낸 유권자들이 적지 않았다.

<더피플>의 충남 아산 5.31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피플>의 충남 아산 5.31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가상대결]

강희복, 최흥옥과 대결 19% 앞서

열린우리당 후보경선에서 최흥옥 후보가 당선돼 출마, 한나라당 강희복, 자민련 김광만 후보가 벌이는 가상대결에서 당선예측을 묻는 질문에 37%가 강 시장의 당선을 예측했다. 최 후보는 18.3%로, 강 시장에게 19% 가까이 뒤처지며 2위를 차지했고, 김 후보는 5%의 지지도 얻지 못했다.

강희복, 박진서와 대결 17% 앞서

응답자들은 열린우리당 후보로 박진서 후보가 나섰을 경우에도 강희복 시장이 17%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3위는 역시 김광만 후보가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열린우리당 경선후보 예측에서 3위를 차지한 최흥옥 후보를 10% 가까이 앞섰던 박 후보가 강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17.6%(-0.7)의 차이를 보이며, 최 후보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이다.

응답자들은 강 시장과의 대결에 있어서는 열린우리당 경선과는 달리 박진서 후보와 최흥옥 후보가 비슷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희복, 김성렬과 대결 23% 앞서

응답자들은 열린우리당 후보로 김성렬 후보가 나섰을 경우에도 역시 강희복 시장의 당선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 시장은 40.3%로, 2위를 차지한 김성렬(17.3%) 후보를 23%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김성렬 후보는 박진서, 최흥옥 후보보다 경쟁력이 많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내다봤다.

3위는 앞선 결과와 마찬가지로 김광만 후보가 차지, 응답자들은 타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다고 판단했다.

덧붙이는 글 | <충남시사신문> 10월11일자 게재. 박성규 기자는 <충남시사신문> 기자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충남시사신문> 10월11일자 게재. 박성규 기자는 <충남시사신문> 기자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2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3. 3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4. 4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5. 5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