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가 열린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 로비 - 이날 공연은 장애인 300여 명과 일반인 5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심은식
휠체어를 탄 사람, 목발을 짚은 사람, 어스름 무렵 몸이 불편한 이들이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 앞으로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모두 밝고 자못 상기된 표정들이었다. 모처럼의 나들이이기도 했지만 좋아하는 가수들의 공연을 본다는 기쁨 때문이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자신들처럼 장애를 지닌 음악인들이 무대 위에서 당당히 공연을 시작했다.
14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콘서트의 풍경이다.
이날 공연은 재활전문병원 설립을 추진 중인 푸르메 재단과 CBS, 조선일보의 공동주최로 열렸으며 재활 치료를 통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장애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준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