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15개 단체연합결집 민중연대 출범

21일 15개 민중운동단체 결집...한병석 상임대표 선출

등록 2005.10.22 10:16수정 2005.10.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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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의 부문 단체와 지역 단체 등 15개의 민중운동단체가 모인 경남민중연대가 21일 오후 7시 창원대학교 산학협동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a 각단체의 대표들이 인사말과 축사를 하고 있다

각단체의 대표들이 인사말과 축사를 하고 있다 ⓒ 하재석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동당 경남지역 도당 문성권 위원장, 전국 공무원노조부위원장 전교조 경남지부장 경남여성단체 연합.전농부산경남연맹의장 6.15선언공동위원회 경남본부상임의장을 포함해 경남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 380여명이 참석하여 성대히 경남민중연대를 출범시켰다.

a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위원장및 단체대표들의 인사말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위원장및 단체대표들의 인사말 ⓒ 하재석

경남민중연대 출범식을 준비하는 한 관계자는 “경남민중연대는 9개 지역단체와 6개의 부문 단체 등 15개의 민중운동단체가 가입해 있다”며 “이번 경남민중연대의 출범은 광주전남, 경기도, 부산에 이어 광역단위로는 4번째”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파고 속에서 농민들은 정부의 쌀 수입 개방으로 추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사생결단의 투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비정규직문제, 정리해고 등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는 벼랑 끝 투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제는 전 민중들의 굳건한 연대투쟁만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남민중연대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a 중간중간 흥을 돋운 공연과 민중연대의 출범을 알리는 깃발

중간중간 흥을 돋운 공연과 민중연대의 출범을 알리는 깃발 ⓒ 하재석

경남민중연대는 다음 달에 부산에서 열릴 아펙에 반대하는 집회를 올해의 핵심투쟁으로 잡았다. 민중연대 준비위 관계자는 “아펙 회의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확대하는 회의”라면서 “이를 12월에 홍콩에서 열릴 WTO의 전초전의 성격도 있다고 생각해 반대 투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민중연대는 다음 달부터 시군지역에서 부시 고발대회 등의 집회와 선전전 등을 벌일 계획이다. 또 현재 농민들이 벌이고 있는 쌀 투쟁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a 경남민중연대 상임의장 한병석씨

경남민중연대 상임의장 한병석씨 ⓒ 하재석

경남민중연대 상임의장을 맡게 된 한병석 의장은 “진보세력들의 결집을 통하여서 지금까지 각 부분별로 지역별로 현안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는데 그런 문제들을 함께 모여 공동대응을 함으로써 쉽게 우리의 권익을 찾아내고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을 공동으로 찾아내는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민문제나 노동문제 에 대해 “쌀 비준안에 대해서는 쌀이라는 것이 농민들에게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고 식량 주권이란 차원에서 소비자도 함께 해야한다”며 “민중연대를 통해서 노동문제나 농민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같이 공동사업으로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이날 많은 단체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뜨거운 열기가 강당을 꽉차..가슴이 뛰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날 많은 단체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뜨거운 열기가 강당을 꽉차..가슴이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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