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배달 민족정기선양위원회와 하남시의 적극적인 지원(2차 작업시 전기, 기계, 인부10명 지원)으로 지난 8월 16일부터 시작한 남한산성 청량산 학포대 쇠말뚝 뽑기 작업이 지난 10월 28일까지 74개의 쇠말뚝(1차 36개, 2차 38개)을 다 뽑음으로써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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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뽑은 쇠말뚝(고리형) ⓒ 박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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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뽑은 쇠말뚝(꺽쇠형) ⓒ 박정학
작업을 끝낸 후 원래의 개천절인 11월 4일(음력 10월 3일) 낮 12시를 기해 정안기원제가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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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안 기원제 거행 ⓒ 박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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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에게 쇠말뚝에 대해 설명하는 박진우씨 ⓒ 박정학
정안기원제에는 멀리 제주에서 온 박진우씨를 포함해 이번에 제거작업에 참여했던 전체 인부, 송파구의회 재정건설위원장 박재문 의원 등 전국적으로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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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말뚝을 들고 신기해 하는 삼일교 학생들 ⓒ 박정학
주최측인 사단법인 한배달에서는 그간 뽑은 쇠말뚝을 전시해 지나가던 등산객들에게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마침 현장 답사를 나온 안산시 삼일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은 박진우씨에게서 쇠말뚝의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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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말뚝을 살펴보는 박재문 의원(송파구의회) ⓒ 박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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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학유공을 설명하는 신상윤 지관 ⓒ 박정학
이번 기원제에 참석한 풍수학자 신상윤(중국정통풍수지리학회장)씨는 "그들이 쇠말뚝을 박은 곳은 '선학유공(仙鶴遊空)'의 처로서 그 창공을 노니는 학의 부리 윗쪽에 해당하는 곳으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고 설명했다. 제례가 끝나고는 율려춤 전문가인 이귀선씨의 한풀이 춤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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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풀이 춤을 공연하는 이귀선 무용가 ⓒ 박정학
사단법인 한배달은 이번 기회에 전국의 산악인들이 산행을 하면서 쇠말뚝을 찾아 뽑자는 취지의 '쇠말뚝뽑기산악회'를 연말까지 창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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