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에 있던 쇠말뚝, 모두 뽑았다

[사진] 음력 개천절 기해 정안기원제 거행

등록 2005.11.06 12:25수정 2005.11.07 10:44
0
원고료로 응원
사단법인 한배달 민족정기선양위원회와 하남시의 적극적인 지원(2차 작업시 전기, 기계, 인부10명 지원)으로 지난 8월 16일부터 시작한 남한산성 청량산 학포대 쇠말뚝 뽑기 작업이 지난 10월 28일까지 74개의 쇠말뚝(1차 36개, 2차 38개)을 다 뽑음으로써 마무리됐다.

a 뽑은 쇠말뚝(고리형)

뽑은 쇠말뚝(고리형) ⓒ 박정학

a 뽑은 쇠말뚝(꺽쇠형)

뽑은 쇠말뚝(꺽쇠형) ⓒ 박정학

작업을 끝낸 후 원래의 개천절인 11월 4일(음력 10월 3일) 낮 12시를 기해 정안기원제가 거행되었다.


a 정안 기원제 거행

정안 기원제 거행 ⓒ 박정학


a 학생들에게 쇠말뚝에 대해 설명하는 박진우씨

학생들에게 쇠말뚝에 대해 설명하는 박진우씨 ⓒ 박정학

정안기원제에는 멀리 제주에서 온 박진우씨를 포함해 이번에 제거작업에 참여했던 전체 인부, 송파구의회 재정건설위원장 박재문 의원 등 전국적으로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a 쇠말뚝을 들고 신기해 하는 삼일교 학생들

쇠말뚝을 들고 신기해 하는 삼일교 학생들 ⓒ 박정학

주최측인 사단법인 한배달에서는 그간 뽑은 쇠말뚝을 전시해 지나가던 등산객들에게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마침 현장 답사를 나온 안산시 삼일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은 박진우씨에게서 쇠말뚝의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a 쇠말뚝을 살펴보는 박재문 의원(송파구의회)

쇠말뚝을 살펴보는 박재문 의원(송파구의회) ⓒ 박정학

a 선학유공을 설명하는 신상윤 지관

선학유공을 설명하는 신상윤 지관 ⓒ 박정학

이번 기원제에 참석한 풍수학자 신상윤(중국정통풍수지리학회장)씨는 "그들이 쇠말뚝을 박은 곳은 '선학유공(仙鶴遊空)'의 처로서 그 창공을 노니는 학의 부리 윗쪽에 해당하는 곳으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고 설명했다. 제례가 끝나고는 율려춤 전문가인 이귀선씨의 한풀이 춤이 펼쳐졌다.

a 한풀이 춤을 공연하는 이귀선 무용가

한풀이 춤을 공연하는 이귀선 무용가 ⓒ 박정학

사단법인 한배달은 이번 기회에 전국의 산악인들이 산행을 하면서 쇠말뚝을 찾아 뽑자는 취지의 '쇠말뚝뽑기산악회'를 연말까지 창립할 예정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강원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강의를 하였으며, 우리나라 정치이념으로 홍익민주주의를 처음으로 제창하였습니다. 우리의 역사, 문화, 정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많이 잘못되어 있는 것 같아 이를 바로잡는 것과 관련된 기사를 많이 쓸 것입니다. 사)한배달이 그런 단체이며, 그런 분야에서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2. 2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3. 3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4. 4 경남,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 집회 "윤석열 퇴진" 경남,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 집회 "윤석열 퇴진"
  5. 5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