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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기 의장 정읍 사무소 앞에 적재된 나락과 현수막 ⓒ 권대선
22일 오전 10시 30분 정읍 내 23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30여 명이 모여 김원기 국회의장이 쌀협상 국회비준안의 상정을 거부할 것을 요구하며 김원기 의장 정읍사무소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또 오후에는 우리쌀지키기 전북도민운동본부 회원 10여 명이 점거농성에 합류하였다.
'우리쌀지키기 전북도민운동본부'와 '쌀협상 국회비준을 반대하는 23개 정읍시민사회단체' 대표자와 회원 40여 명은 김원기 의장 정읍사무소를 점거한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강실 우리쌀지키기 전북도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염경석 민주노동당전북도당 위원장, 이현춘 민주노총정읍시지부장, 전희배 정읍시농민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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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기 의장 사무소 안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 권대선
이들은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각종 개혁입법에는 "지둘려"로 일관하던 김원기 국회의장이 이번 쌀협상 비준안은 "신속하게(?)" 처리하려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김원기 국회의장이 "지둘려"라고 말할 때라고 주장하였다.
참가자들은 의장 직권으로 쌀협상 비준안의 상정을 중지하고 정부 여당에 농민과 국민의 의사를 더 수렴하여 대책을 마련한 후에 비준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하였다.
점거농성에 들어간 단체는 이날 오후에는 주요 길목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펼치고 저녁 7시에는 정읍 제일서점 앞에서 "쌀협상 국회비준반대 촛불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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