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카 V700 "올 최악 제품" 수모

미 PC전문지 < PC매거진 > 선정... "출시하지 말았어야 할 제품"

등록 2005.11.23 12:20수정 2005.11.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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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C매거진> 로더백 기자는 (인터넷판 22일자)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V700을 올해 최악의 제품으로 꼽았다.

로더백 기자는 (인터넷판 22일자)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V700을 올해 최악의 제품으로 꼽았다. 홈페이지


삼성의 최신형 디지털 카메라가 미국의 한 잡지에서 선정한 '올해 사지 말아야 할 최악의 제품' 1위에 오르는 수모를 당했다.

미국의 PC전문지 < PC매거진 >(www.pcmag.com) 보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이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중인 최신형 디지털 카메라 디지맥스 V700이 이 잡지가 선정한 '올해 사지 말아야 할 제품' 10개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

이 잡지는 최근 품질이나 외양 모두에서 라이벌 소니를 앞지르는 등 승승장구하며 도무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 같던 삼성이 이해하기 어려운 제품을 내놓았다며, 이 제품이 "삼성이 향후 만들 제품의 품질수준을 보여주는 증거가 아니라 단지 예외적인 사례에 불과하기를 바란다"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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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테크윈

잡지는 디지맥스 V700이 느린 작동속도에다 형편없는 자동노출, 셔터스피드에 이르기까지 문제점투성이여서 아예 출시하지 말았어야 할 제품이라며 1위로 선정한 사유를 밝혔다. IT 뉴스 전문 사이트인 < CNet > 역시 이 제품이 디자인에서는 점수를 줄 만하지만 셔터속도, 화질 등 성능 면에서는 낙제점이라며 평균점에 불과한 5.6점을 주었다.

< PC매거진 >은 이 외에도 모토로라가 애플과 합작해 개발한 MP3 휴대폰 ROKR E1(7위), 소니의 신형 MP3 워크맨 S2(2위) 등을 사지 말아야 할 최악의 제품 10개에 포함시켰다.

디지맥스 V700은 삼성테크윈이 세계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700만 화소급의 디지털 카메라로 국내에서는 V10이라는 모델명으로 판매중이며 미국 내 시판가는 250~320달러 수준이다. 삼성테크윈 측은 초기 모델에서 일부 문제점이 발견돼 이를 시정했으며 미국 내 다른 사이트에서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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