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동양철학을 해박한 지식과 독특한 입담으로 쉽게 풀어 TV 강의를 해서 장안에 화제를 불러 모았던 ‘도올 김용옥’ 선생 초청 특별 강연이 오는 29일 오후 3시 건양대 콘서트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도올은 우리 사회의 각종 문제를 이슈화해 최고의 권력층이나 기성의 학자들에게 거침없는 말로 상대방을 자극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로 유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도올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사회에 뭔가 강한 메시지를 던져 젊은이를 비롯한 식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도올 팬클럽까지 만들어졌다.
도올은 이날 학생 및 일반시민을 상대로 우리역사 인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향과 우리 민족의 미래, 그리고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 있는 삶인지에 대하여 열강 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재즈피아니스트인 진보라(Jean Bora)도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특강에 앞서 우리 민족이 찬란하게 투쟁한 역사를 재조명하고 어떻게 하면 젊은 세대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가를 고민하면서 도올이 직접 제작한 '도올이 본 한국독립운동사' 다큐멘터리도 상영된다.
한편, 이와 같은 지방 강연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건양대학교 김희수 총장의 요청과 함께 건양대 병원에 재직 중인 모 교수와 도올의 남다른 인연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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