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비정규직 법안은 노동자 말살 음모"

25일 민주노총 진주시협의회, 진주역에서 집회 후 거리행진

등록 2005.11.26 12:21수정 2005.11.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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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진주역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진주시협의회의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

진주역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진주시협의회의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 ⓒ 강무성

25일,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쟁취와 산재보험법 개정'을 위한 민주노총 진주시협의회의 결의대회가 진주역 앞에서 150여명의 노동자와 지역시민사회단체 대표, 경상대 총학생회가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a 문예패 새노리와 함께 집회참가자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문예패 새노리와 함께 집회참가자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 강무성


a 경상대생활관노조 강미순 노조원이 투쟁결의문을 낭독했다.

경상대생활관노조 강미순 노조원이 투쟁결의문을 낭독했다. ⓒ 강무성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 진주시협의회 위원장은 "엊그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국회 쌀협상 비준 강행으로 농업과 농민형제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렸고, 이제는 이 땅의 노동자를 학살하기 위하려는 정부는 비정규직 법안을 강행하려한다"며 "강고한 연대투쟁으로 그들의 노동자 말살음모를 깨 부셔야한다"고 말했다.

하정우 민주노동당 진주시위원회 위원장은 연대사에서 "현 정부가 내놓은 비정규직 보호 법안은 '보호'라는 이름을 붙인 새빨간 거짓말이다"고 외친 뒤 “대부분이 3년이 되기 전에 해고될 것은 세 살 먹은 아이도 아는 허튼 수작이다"며 "그들의 안에 맞서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민주노동당의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쟁취 투쟁에 모든 민중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a 거리행진 중인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과 지역시민사회단체 회원들

거리행진 중인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과 지역시민사회단체 회원들 ⓒ 강무성


a 거리행진 중인 노동자들

거리행진 중인 노동자들 ⓒ 강무성


a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을 담은 깃발..."뼈빠지게 일하고 최저임금 왠말이냐"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을 담은 깃발..."뼈빠지게 일하고 최저임금 왠말이냐" ⓒ 강무성


a 중앙시장 부근에서 잠시 멈쳐서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노동자들

중앙시장 부근에서 잠시 멈쳐서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노동자들 ⓒ 강무성

오후 3시 50분 경, 경상대 생활관노조 강미순 노조원이 투쟁결의문을 낭독하고, 집회참가자들은 진주역에서 진주시내 대안동 차 없는 거리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하고 정리 집회를 가졌다.

대안동 차 없는 거리에서 오후 5시에 열린 정리 집회는 넉 달이 넘게 민간위탁 철회와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는 경상대 생활관노조의 투쟁현황 보고, 진주시 농민회의 쌀협상 국회비준 철페 투쟁에 대한 경과와 연대 투쟁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졌고 노동자 문예패 새노리의 몸짓 공연으로 이날 일정은 마무리됐다.

a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진행된 정리집회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진행된 정리집회 ⓒ 강무성


a 24일 숨진 전용철 농민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묵념하고 있는 집회참가자들

24일 숨진 전용철 농민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묵념하고 있는 집회참가자들 ⓒ 강무성


a 새노리의 공연으로 이날 집회는 마무리됐다.

새노리의 공연으로 이날 집회는 마무리됐다. ⓒ 강무성

덧붙이는 글 | 민중의 소리에도 송고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민중의 소리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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