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260가구 독거노인에 김장 배달

과기노조ㆍ민노당ㆍ유성구부녀회 등 사랑의 김장나누기 실시

등록 2005.11.27 18:37수정 2005.11.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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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노조와 부녀회의 사랑의 김장나누기

노조와 부녀회의 사랑의 김장나누기 ⓒ 김문창

전국과학기술노조, 민주노동당 유성지역위원회, 유성새마을부녀회가 25일부터 12월 7일까지 유성지역 7개동 독거노인 260가정에 김장을 직접 담아 배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실시한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로 25일부터 구즉동, 온천1ㆍ2동을 시작으로 29일 진잠동, 12월 2일 신성동, 6일 전민동, 7일 노은동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게 김장 1200포기를 담아 1가정에 5포기씩 배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과기노조 본부와 대전권 지부, 전자통신연구소노조, 한국과학기술원노조 등 연구단지 노조가 1000만 원의 재정을 모아 부담하고, 민주노동당과 526일째 위장폐업 철회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호텔리베라노조 등이 배달 서비스를 한다. 유성 7개동 부녀회는 동별로 김장담그기를 진행한다.

a 겨울양식 김장배달

겨울양식 김장배달 ⓒ 김문창

이날 김장을 전달받은 한 독거노인은 "올해는 김장 걱정 없이 겨울을 지낼 수 있게 됐다"며 "한해의 겨울 양식을 전달해줘 정말 고맙다"고 배달 자원봉사자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과기노조 이운복 지역사업위원장은 "지난 해 5개동 사랑의 김장나누기에 이어 올해는 7개동으로 확대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 김장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부터는 동별 부녀회와 노조 간에 자매 결연을 맺어 겨울김장 뿐만 아니라 여타의 지역사업도 벌여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눔과 연대의 지역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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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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