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동 화백이현희
"비밀을 알려드리자면 창조의 힘은 많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시사만화가, 애니메이션 작가 박재동 화백이 지난달 30일 경남 양산시 웅상읍 개운중학교를 찾았다. 개운중 효암원에서 열린 박 화백의 초청강연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점이라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강연에 앞서 박 화백은 고향이 울산이며, 부산에서 학교를 다닌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개하며 고향을 오가는 길목에 있는 웅상 지역에 대한 인연을 언급하며 친밀감을 표시했다.
개운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강연이라 박 화백은 어린 시절 작품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진솔하게 털어 놓았다. 강연 중간 학생들을 배려한, 재치있는 농담으로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강연을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풀어가는 모습에서 만화가로서 그의 역량을 확인해 보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