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은 과일과 악세사리로 장식한 완성된 케잌김미영
요즘 여름이는 또래의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즐거운 모양이다. 아이들과 어울려 방방 뛰어다니고, 함께 케이크를 만드니 기분이 많이 좋았나보다.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여름이에게 물어보았다.
"여름아, 케이크 만드니까 어땠어요?"
"좋았어요!"
"좋았어요?"
"네. 케이크 만드니까 좋았어요. 엄마, 여기 또 와요!"
그러더니, "엄마, 오늘 내 생일이거든요? 케이크해요" 이런다. 내일은 마침 우리 친정 부모님 36주년 결혼기념일이다. 여름이가 직접 만든 케이크로 결혼기념일 축하를 해드리면 좋을 것 같다.
덧붙이는 글 | 직장 다니는 엄마들은 다 저같은 마음일까요? 무언가를 해주고 또 해주어도 아이에게 늘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주말만 되면 아이와 하고 싶은 것이 많아 너무 바쁘고 정신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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