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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빛고을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외VIP ⓒ 한석종
광주광역시 광산동 옛 전남도청 일원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이 7일 오후 2시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인사와 아시아 예술인및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대선공약으로 광주를 '문화수도'로 육성하겠다는 약속을 한지 3년여만에 그 첫삽을 뜨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은 비전 선포식과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소개, 백남준씨 등 해외 주요 문화계 인사들의 축사메시지,축하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되었다.
식전행사로는 8명의 무용수가 대형 천을 들고 나와 문화중심도시로 환생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거북선 모양의 수레를 둘러싼 어린이들의 행렬과 풍선 날리기에 이어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색 공 3만개가 빌딩 옥상에서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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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 한석종
식후행사로는 전인권, 장윤정, 노찾사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시민 문화단체 공연팀, 일반인 노래자랑 등 볼거리와 놀거리,먹거리 등이 금남로를 거리에 풍성하게 차려진다.
노 대통령은 "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의 축사에서 광주 전역에 '아시아 전승문화지구' 등 7대 문화지구를 선정해 각기 특성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2023년까지 여기에 필요한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출 수 있도록 제도 정비와 시설 확보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미래의 문화의 시대에는 광주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광산업 발전과 서남권 개발은 문화도시 광주의 든든한 배후가 될 것"이라면서 "이 사업들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반을 조성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지만 이를 더 큰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 갈 주역은 바로 광주시민들"이라면서 "힘을 모으고 창조적인 역량을 발휘해서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은 지난 2일 빛고을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을 위한 국제건축설계 공모'에서 재미교포 건축가 우규승(64)씨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발표했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33개국 124개 작품 응모했으며 당선작인 재미건축가 우규승씨의 '빛과 숲'은 '5·18민주화운동 상징물로 소나무와 대나무를 투영시켜 민주시민의 투철한 삶을 표현하므로써 건축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는 자연친화적 설계가 주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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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아시아문화 착공식 한마당의 잔치가 신명나게 진행되고 있다. ⓒ 한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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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의 불꽃, 문화의 불꽃이 활활타오르고 있다. ⓒ 한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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