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투위는 빅마트입점예정부지의 토지신에게 빅마트 입점무산을 기원하는 축문을 낭송했다박미경
빅마트입점반대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두시간여동안 화순읍내를 돌면서 가두시위를 벌인 반투위는 오전 12시경 빅마트입점 예정부지에서 화순지역 상인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화형식을 거행했다.
반투위는 빅마트입점예정부지의 토지신에게 대형마트의 입점이 무산되기를 기원하는 축문을 낭송하고 화순관내 13개 읍면의 상인들을 상징하는 13개의 관과 입고왔던 상복 등을 태우고 자진해산했다.
지난 10월 31일 빅마트가 화순군 화순읍 삼천리 703번지 일원 4필지 4,424㎡(1,338.26평)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판매시설’로 건축허가신청을 내자 구성된 대형마트 화순입점 반대투쟁위원회에는 화순군 총상가회와 5일시장상인연합회, 화순읍내 농축협 등이 참가했다.
빅마트가 화순군에 제출한 건축허가신청서에 따르면 빅마트는 연면적 4,976㎡(1,505평)에 건축면적은 3,325㎡(1,005평)로 지상3층 규모로 들어선다.
건물 1층에는 94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기계실, 전기실 등의 설비시설, 2~3층에는 8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판매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은 빅마트가 법적인 하자가 없다고 판단, 오늘(21일) 오후 2시 화순군청회의실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자문한 뒤 위원회에서 개발행위허가를 승인하면 이달 중으로 건축허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늘 열리기로 했던 도시계획자문위원회는 화순지역에 갑자기 내린 폭설로 오는 26일로 연기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화순의 소식을 알리는 디지탈 화순뉴스(http://www.hwasunnews.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어떤 사항에 대해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하고 싶고 글로 남겨 같이 나누고싶어 글 올립니다. 아직 딱히 자신있는 분야는 없지만 솔직하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