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22일 있었던 'GOOD TV' 컨소시엄 기자회견임순혜
- 다섯 개의 컨소시엄이 사업자 공모를 하였는데, 'GOOD TV 컨소시엄'에 결합한 이유는?"
"'경인지역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가 추구 하였던 방송 철학과 이념이 일치하였기 때문이다. 지역성, 참여성, 개혁성, 개방성에 동의하였고 소유와 경영의 분리 원칙에 동의하였으며 무엇보다 공공성과 지역의 시청자 참여성을 중요시하는 방송 원칙에 동의하였기 때문이다."
- 'GOOD TV 컨소시엄'은 주주구성부터 소유와 경영의 분리 원칙이 이루어졌나?
"3개의 주주가 15% 동일 지분을 가진 형태의 소유구조다. 어느 한 자본주가 방송의 경영을 독점하는 구조가 아니다. CBS는 9.9%의 지분으로 방송에 참여한다. 자본주는 자본을 투자하여 전문 경영인에게 경영을 위탁하게 된다. 거기에다 구성원과 시민들이 자본금(1000억)의 10%를 시민주로 투자하고 방송에 참여하는 구조로 타 컨소시엄과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 다른 컨소시엄들도 대부분 시민주를 모집하겠다는 방침인데 'GOOD TV'는 어떤 면이 다른가?
"'GOOD TV'는 방송사업 개시 이전에 시민주를 모집한 반면 다른 컨소시엄들은 방송사 설립 이후에 시민주를 공모한다. 방송사 설립 과정부터 시민들이 참여하는 것이다. GOOD TV에 결합한 창사준비위원회가 지난 5월 1만5000명의 발기인(기금 25억원)을 모집한 일례는 향후 시민주 공모에서 큰 힘이 될 것이다. 사실 방송위가 시민주 공모 여부를 이번 방송사업자 심사에 반영하기로 한 것도 창사준비위원회의 역할이 컸다."
- 'GOOD TV'가 다른 컨소시엄에 비해 '지역성'면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GOOD TV'에는 경인지역의 여론을 주도하는 4백여 개 시민 사회단체가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방송전문가인 전직 직원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방송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도 다른 컨소시엄들에 비해 지역성에 큰 무게를 뒀다."
- 경인지역 새 방송은 이번에 경인 북부까지 방송 권역을 넓혔다. 만약 사업자로 선정이 된다면 방송사 사옥은 어디로?
"사업자로 선정이 되면 인천에서 방송을 할 것이다. 당장은 구 iTV 사옥을 임대하는 형태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새 방송의 조기 개국을 위해서도 구 사옥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 경기 북부까지 권역이 넓어지는데 사옥이 인천이면 어떻게 지역성과 시청자 참여성을 구현할 것인가?
"사업자로 선정이 되면 지상파 방송 최초로 시청자국을 설치하고 인천 사옥과 별도로 인천, 수원, 의정부, 고양 등 네 곳에 방송 지부 역할을 겸하는 미디어센터를 설립할 것이다. 이 미디어센터에서 지역민에게 미디어 교육과 영상 제작 교육을 하여 지역의 시청자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하여 시청자의 참여성을 높일 계획이다. 미디어교육과 제작 교육을 위해 이미 사업계획서에 경인지역의 모든 신문방송학과와 독립영화협회, 영상원 등과 프로그램 협력 계약체결을 했다."
- 사업자 선정 심사를 앞두고 하고 싶은 말은?
"심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졌으면 한다. 1년 동안 경인지역 새 방송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새 방송을 만들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사업계획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무엇보다 믿고 지지해 준 인천 지역 시민단체와 경기도 시민단체들에게 감사한다. 1년 동안 조합원과 시민단체들이 함께 고민한 노력이 방송의 새 역사를 쓰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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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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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로 번 돈 새방송 설립 기금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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