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이명수 건양대 부총장, 열린우리당 탈당하나

열우당 탈당설 부인 안해… '한나라당 입당, 시장출마'설, 지역 정가에 솔솔

등록 2006.01.16 14:24수정 2006.01.16 14:22
0
원고료로 응원
아산시장 출마 여부를 놓고 지역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명수 건양대 부총장이 열린우리당 탈당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장은 16일(월) 오전 기자와 전화인터뷰에서 열우당 탈당설에 대해 "아직 결정 내려진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이 어려울 때 떠나는 것은 모양새가 안 좋다.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그리고 지역분들과 아직 의논도 안 했다. 의논 후 결정하겠다"고 말해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지역 정가에서는 이 부총장이 열린우리당 탈당 후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나가고 있다. 또한 아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도 함께 돌고 있다. 이에 대해서 본인은 함구하고 있지만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한나라당 입당과 함께 시장선거 출마에 대해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당선 유력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이를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인 것이 사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역 정가 인물은 "이 부총장이 상당한 고민을 해왔으며, 결국 시장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움직이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하며 "이같은 사실은 지역 정가에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부총장과 잦은 회동을 갖고 있는 김광만 도의원도 지난 14일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 부총장과 같은 배를 탈 수도 있다"고 발언해 이 부총장이 정치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긴 것을 감안하면 이 부총장의 결심이 상당히 굳어졌을 것이라는 짐작을 가능케 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부총장이 (열린우리당) 탈당, (한나라당) 입당, 그리고 시장출마를 결심하기까지는 김광만 도의원을 비롯해 모 시의원의 지속적인 요구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부총장의 한나라당 입당설은 지역 정가에 의외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긍·부정이 엇갈리고 있다.

탈당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나라당 입당 및 시장선거 출마와 관련해 이 부총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충남시사신문 1월17일자 게재 예정.(박성규 기자는 충남시사신문 소속으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신문 및 인터넷언론 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충남시사신문 1월17일자 게재 예정.(박성규 기자는 충남시사신문 소속으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신문 및 인터넷언론 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2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3. 3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4. 4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5. 5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