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전 1500년 페르시아의 왕 카부스는 자신의 왕조를 하늘로 옮기려고 네 마리의 독수리를 훈련시켰다고 해요.책 그릇
기원전 1200년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이키루스와 그의 아버지는 새들의 날개를 밀랍으로 붙여서 거대한 날개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키루스가 태양 쪽으로 너무 가깝게 가는 바람에 날개는 녹아 버렸고, 이카루스는 바다에 빠져 죽었다. 기원전 400년 중국인 학자 공수는 나무로 새 모양의 연을 만들었다. 기원전 200년 중국의 장군 한신은 연을 날려 적들과의 거리를 측정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도 많은 사람들이 하늘을 나는 것에 시도했다.
마침내 서기 1783년에 몽골피에 형제는 가축을 태운 열기구를 띄웠다. 그러나 열기구는 그냥 떠 있을 수 있었을 뿐 날개를 펄럭이며 날지는 못했다. 과학자들은 자연의 법칙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놀랍게 발전했다. 서기 1849년 비행 역사의 개척자인 조지 케일리는 글라이더를 제작했다. 1852년엔 앙리 지파르가 처음으로 증기기관 비행선을 개발했다. 서기 1890년에 크레망 이데르가 동력비행기를 만들어 낸다.
1900년 라이트 형제는 글라이더로 하늘을 나는데 성공했다. 드디어 비행기들이 하늘을 자유롭게 날기 시작한 것이다. 같은 해에 체펠린 백작은 경식비행선을 개발했다. 이것은 알루미늄으로 틀을 짜고 밖을 천으로 감싼 후 수소 주머니를 장치한 비행선이었다. 비행기 시대를 상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그를 바보백작이라고 불렀다.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룬 사람들은 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 하늘을 날려고 서로 앞 다투어 경쟁한다. 1923년 존 맥크레디와 오클리 켈리가 조종한 비행기가 위험을 무릅쓰고 미국 대륙 횡단을 시도했다. 1926년에 리차드는 플로이드 베넷이 조종하는 비행기를 타고 북극 상공을 비행 한다, 1929년 그라프 체렐린은 21일 5시간 54분이라는 세계일주 비행기록을 세운다.
비행은 이제 일상화 되어가고 있다. 더 많은 종류의 비행기가 설계되었고, 더 새로운 기록들이 나왔다. 소리보다 빠른 비행기가 등장했고, 2001년 태양열로 움직이는 비행기 헬리오즈는 29.5킬로미터 상공을 날았다. 무인 항공기 글로벌 호크는 19.8킬로미터 상공까지 상승 비행할 수 있고 레이더 화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는 비행기이다.
서기 2005년엔 점보 여객기 에어버스 A380 호가 500명도 넘는 승객을 싣고 하늘을 날개 될 것이다. 또 가까운 미래에 고성능 비행기 하이퍼소어스가 마하 5의 속도로 비행하게 된다. 2시간 만에 세계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속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