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학고재에서 열린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신청 기념사진전이수앙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23일 외교통상부를 통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Jeju Volcanic Island and Lava Tubes)'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하였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그리고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포함되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200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후, 등재 신청을 위한 학술조사와 지질·동굴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공동 참여한 신청서 검토·작성을 진행하여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게 된 것이다.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보낸 등재신청서는 외교통상부를 통해 25일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한국대표부에 보내지며, 대표부에서 당일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공식적인 신청은 마무리 되게 된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는 유네스코 관계 전문가의 현지실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2007년 6월~7월경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으로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제주도 세계자연유산위원회'의 구성 등 등재대상 지역의 체계적 보존 관리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며, 아울러 외교통상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