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리딩 전문 교육 과정과 매달 개최되는 자기계발 세미나 등을 통해 성공함께 하기 철학을 펼쳐나가는 크레벤 백기락 대표는 독서를 통해 '성공함께하기'를 실천하고 있다.크레벤
백 대표는 한 달에만 평균 40~50권의 책을 읽고 책 값으로만 월 50~60만원을 지출한다. 책을 항상 곁에 끼고 사는 대한민국 신지식인 백 대표의 지식축적 방법 역시 독서와 세미나로 압축된다. 평소 백 대표가 독서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한 독서법을 정리해 패턴리딩(Pettern Reading)이라는 독서법을 만들기도 했다.
책의 내용 하나하나를 사실(Fact)로 보지 말고 유형(Pettern)패턴으로 이해하는 독서법이라고. 다시 말해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외우는 것이 아니라 주제와 유형, 흐름을 파악하는 개념이다. 페턴리딩 독서법 세미나에는 크레벤 조직의 '성공 함께 하기'의 철학이 두텁게 깔려있다. 책 읽는 법에 대해서는 책 읽는 목적을 분명히 하라고 충고했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속독법을 배우지 않아도 만화책을 빨리 읽는 것은 그 속에 재미라는 굉장한 목적의식 속에 이미 몰입 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속독법 보다는 지속적인 책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꾸준한 독서 습관 속에서 지식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식이 양이 늘어나야 읽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 환상적인 속독법으로 한꺼번에 많은 책들을 읽겠다는 욕심은 아예 허황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짧은 순간에 독서능력을 향상시키려 하는 것은 잠깐 운전하는 사람이 프로레이서를 꿈꾸는 것과 같습니다. 읽는 속도가 느린 것은 대부분 이해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단순하게 독서법을 배우는 것만으로 속도를 늘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패도 해봐야 는다?
지금은 한 달 평균 40~50만 원을 책값으로 쓰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과거에는 50만 원이 없어 회사 문을 닫았던 경험도 있다. 그리고 나서 단 1년 만에 5억을 벌고 망하기도 했다고 한다.
"실패도 많이 하면 세련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실패를 해본 사람만이 실패를 해도 멋있는 실패를 할 수 있습니다."
백 대표의 실패론은 실패도 많이 해봐야 한다는 다소 낙천적인 입장이다. 물론,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실패,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실패,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실패에 한해서다. 그는 실패와 성공함께 배우기 속에 크레벤의 철학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투자한 만큼 돌아오는 개인브랜딩 효과
"예전에는 제가 먼저 명함을 건네며 크레벤을 알리고 나를 알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크레벤을 먼저 찾고 백기락을 먼저 찾고 있습니다."
그에게도 소위 말하는 '터닝포인트'가 찾아온 것이다. 이제는 스스로 시간을 체크하고 연락을 취한 쪽과 만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해야 할 정도라고. 크레벤이라는 브랜드가 현 위치에 닿을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브랜드 관리 역할이 그만큼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백 대표는 크레벤이 유명해지기 이전 공선표 박사나 공병호 박사 등 대한민국 대표 자기계발 강사 들의 커뮤니티를 조직화 하고 모든 관리를 손수 맡아 진행했다고 한다. 유명인사의 우산 밑에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면서 때를 기다려왔던 것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를 갖고 싶어 하는 데 시간 투자도 안하고 열정도 쏟지 않는 것 같다"며 개인 브랜딩에도 꾸준한 투자와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분야만을 고집하지 않는 능동적 변화적응력 키워야
크레벤을 먼저 알고 찾는 고객과 기업이 늘기 시작한 것도 오래 전 얘기가 아니다. 요즘에는 고객이 먼저 새로운 분야의 강의 주제를 요청하거나 전혀 다른 분야의 강의를 요청하기도 한다고 한다. 백 대표는 자신만의 전문분야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강의분야를 개척하는 유형이다. 새로운 분야의 강의 요청은 오히려 새로운 분야에 대한 그의 경험과 지식을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성공을 함께 하고, 변화하기 위해 강의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강의 내용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최적화하는 것이다. 가르치면서도 직접 적용해보고, 반응을 보고 테스트하는 역할도 수행하는 전천후 강사가 바로 백 대표다. 강의를 통해 청중들에게 새로운 지식은 전하기 위해서 한 달에 40~50권의 독서량으로도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꾸준한 독서 습관이 그를 전천후 강사로 만든 셈이다.
성공의 3박자 = 실천과 행동, 그리고 끈기
백기락 대표가 바라보는 성공의 개념은 보통사람들의 개념과 사뭇 다르다. 그는 성공의 개념을 실천과 행동으로 본다. 그런 면에서 그는 이미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셈이다. 이미 부지런하고, 많은 일을 하며, 창의적이고, 긍정적이며, 앞으로 향해 전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노력하고 공부하는 것은 기회를 가능한 많이 얻기 위해서지만, 노력하고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성공의 기회를 높이자는 것이지요. 회사에서 미래가 없다면, 고생하더라도 빨리 사표 던지고 자기 일을 하길 바라요."
끝으로 그는 보통사람들을 위한 성공 조언으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책을 부지런히 읽지 않으면서도 한 방에 해결하려는 마음자세가 문제입니다."
너무 쉽게 성공을 얻으려는 세태를 지적하면서 선택 및 실천과 함께 끈기를 성공의 요소로 강조했다. 예를 들어 책 읽기를 실천으로 옮겼으면 최소한 3년은 그렇게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다. 이제 당신에게 남겨진 과제는 성공해야겠다는 절박감을 느끼는 것과 그렇게 느꼈다면 끈기 있게 실천하고 행동하는 일 뿐이다.
덧붙이는 글 | 조창선 기자는 취업포털 '파워잡' 기자입니다. 이 글은 파워잡 관계사인 <커리어홈피>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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