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통문화 살리기' 노사정 한마당 행사 열어

등록 2006.02.07 20:54수정 2006.02.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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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노동청과 한국노총지방본부, 대전광역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대전 상공회의소는 7일 오후 2시 대전대덕문화체육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 살리기' 노·사·정한마당 행사를 열고 화합과 단결의 시간을 가졌다.

a 대전지역 노사정 전통문화살리기 행사

대전지역 노사정 전통문화살리기 행사 ⓒ 김문창

김동회 대전노동청장은 대회사에서 "경제위축과 실업난, 비정규법 개정 등 혼란한 속에서도 대전지역 노사정이 한마음이 되고자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노사간에 일체감을 갖고 신명나게 한판 어우러지면서 대전지역 노사관계의 안정을 기원하자"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 이종호 본부 의장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비정규악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일정이 잡혀 있는 속에서 노·사·정 한마당 행사가 웬말인가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의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살리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과감히 참여하게 됐다"며 "한국노총 대전 본부도 올해 불합리한 부분은 강력한 투쟁으로 저지하겠지만, 합리적인 것은 받아들이는 열린 노사관계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a 단체줄넘기

단체줄넘기 ⓒ 김문창

한금태 경총대전충남총연맹회장은 "노사간에 이해와 친목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조 대표, 사용자 대표, 정부 측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윷놀이, 제기차기, 단체줄넘기 등이 진행됐는데, 노동자대표 측이 3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총점 430점으로 전체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어 사용자 대표가 총점 250점, 정부 대표가 총점 230점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a 윷놀이

윷놀이 ⓒ 김문창

김동준 한국노총 대전본부 사무처장은 "전통문화 살리기 한마당 행사가 참석자들이 모두 즐거워해서 기분이 좋다. 진행이 단조로웠지만 행사가 의미 있다"며 "앞으로 행사를 보완해 지속적으로 전통문화를 살리는데 노사정이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노사정이 공동으로 전통문화 살리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 것은 대전지역에서 계획하여 전국적으로 처음 갖은 행사로 내년부터 노사정이 돌려가며 이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a 제기차기

제기차기 ⓒ 김문창

이들은 노·사·정 공동 선언문에서 ▲ 우리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살리기 위해 노사정이 공동으로 앞장 선다 ▲ 일자리창출과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며 상호 협력 한다 ▲ 노사정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여 대전을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가 풍부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 한다고 선언문을 채택했다.

a 노사정공동선언문채택

노사정공동선언문채택 ⓒ 김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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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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