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부문에선 이상화(17·휘경여고) 선수가 기대주다. 500m와 1000m에 출전하는 이 선수는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500m 종목에서 동메달 획득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선수는 지난해 1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우승했고, 세계대회 3위, 월드컵대회 2위의 성적을 올렸다. 이 선수의 기록은 37초90으로 세계랭킹 11위에 해당한다. 랭킹 1위 중국의 왕만리와는 0.62초 차이가 난다.
이 선수를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에는 ▲단거리(1000m 이하)의 김유림(16·의정부여고), 최승용(26·춘천시청), 이보라(20·단국대) ▲장거리(1500m 이상)의 이주연(19·경희여고), 노선영(17·서현고) 선수가 출전한다.
이밖에 여성 선수들이 출전하는 스키 종목은 유럽 선수들과 기량 차이가 워낙 커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런 가운데 윤채린(16·휘경여중) 선수가 눈길을 끈다. 대표팀의 막내이자 한국 최초로 스키 프리스타일 모글 종목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스키 종목에는 ▲알파인 오재은(23·국민대) ▲크로스컨트리 이채원(25·강원랜드) 선수도 출전한다.
이인숙 한국여성스포츠회 부회장은 "메달 획득이 유력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견제가 심해 손가락 한 마디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종목"이라며 "10대 어린 선수가 주축이지만 기술은 세계 상위권이기 때문에 팀워크를 잘 이루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선수단은 변탁 대한스키협회장을 단장으로 빙상·스키·바이애슬론·루지·스켈레톤 등 5개 종목에 선수 40명, 본부임원 15명, 경기임원 14명 등 모두 69명으로 구성됐다.
| | 토리노 동계올림픽은 | | | | 역대 최대 규모인 85개국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토리노 동계올림픽은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루지, 봅슬레이, 아이스하키, 컬링 등 7개 종목(15개 세부종목)에서 8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번 대회의 엠블렘은 도시의 상징 건축물인 '몰레 안토넬리아나'를 얼음 결정의 그물 모양으로 표현, 국가 간 화합이란 올림픽 정신을 나타낸다. 또 마스코트 '네베'와 '글리츠'는 각각 눈과 얼음을 형상화한 것으로 겨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
토리노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공업도시로 '피아트' 자동차로 유명하다. 19세기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이기도 했다. 토리노에는 예수의 수의가 발견됐다는 지오바니 바티스타 성당과 축구 명문 유벤투스의 홈구장 델레 알피 스타디움 등이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5회 대회부터 참가했으며, 지금까지 획득한 메달은 모두 쇼트트랙 종목에서 나왔다.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종합 10위(금2 은1 동1), 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6위(금4 은1 동1), 98년 나가노 대회에서 9위(금3 은1 동2)의 성적을 올렸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선 금 2, 은 2에 그쳐 14위에 머무른 바 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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