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폭행사태' 연루 최경주 위원장 "죄송"

"처신 적절치 못했다"... 최 위원장 관계자 "폭행 인정한 것 아니다"

등록 2006.02.16 13:03수정 2006.02.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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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폭행 사건과 관련 폭행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주 민주당 광주북을지역위원장은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공식사과했다.

16일 최경주 위원장은 유종필 민주당 광주시당 폭행 사건과 관련 "사적인 지역모임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일에 관련되어 지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최 위원장은 "이유가 어찌됐든 공인이자 지역위원장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처신과 행동으로 민주당을 성원해주시는 광주시민들과 전국 당원들의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지어드리게 된 것에 거듭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관련자로서 저 자신보다 당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뼈를 깎는 반성과 혼신의 노력으로 시민과 당원이 입으신 마음의 상처를 씻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과문과 관련 최 위원장측 한 관계자는 "폭행 사건과 관련 폭행을 시인하는 것은 아니다"며 "당시 상황으로는 최 위원장이 유 위원장과 신체적 접촉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폭행 혐의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한편 구례경찰서는 지난 14일 가진 최 위원장과 유 위원장의 대질신문에서 폭행 여부에 대한 진술이 서로 달라, 목격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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