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임기 내 경인 새방송 재추진

21일 전체회의에서 2월 중 일정 공표 의결

등록 2006.02.22 14:08수정 2006.02.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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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전체회의가 열린 21일 오전부터 방송회관 1층 로비에서 농성하는 '창준위'
방송위 전체회의가 열린 21일 오전부터 방송회관 1층 로비에서 농성하는 '창준위'임순혜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인지역의 지상파방송 허가추천을 재추진하기로 의결하였다.

방송위원회는 1년 이상 정파가 지속되어 온 경인지역 시청자의 시청권 회복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기 방송위원 임기 내에 경인지역에 견실하고 건전한 신규사업자 허가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월 중으로 사업자 허가추천신청 공고를 내고 접수 일정 등 구체적 추진 일정을 공표하기로 의결하였다.

방송회관 1층 로비 농성장면
방송회관 1층 로비 농성장면임순혜
방송위원회는 사업자 허가 추천에, 정책목표, 사업자 선정방식, 심사기준 및 배점 등은 지난 1차 심사시 공표한 내용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하였고, 지난해 말 위원회가 정보통신부에 경인방송의 디지털TV 허가취소를 요청한 뒤 ㈜경인방송이 디지털TV 사업권을 자진 반납함에 따라 금번 허가추천은 아날로그TV 뿐만 아니라 디지털TV를 포함하기로 하였다.

경인지역 지상파방송사업자 허가추천 재추진 기본계획은 종전과 같이 방송사업자로서 공적책임, 경인지역 시청자의 권익보호, 지역방송 활성화 등 방송정책 목표 실현이 가능한 1개 사업자를 선정하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구조를 기반으로 방송의 공익성 실현이 가능한 지역 민영방송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기로 하였다.

김종규 언론노조수석부위원장
김종규 언론노조수석부위원장임순혜
방송위원회는 조속히 새 방송 사업자 선정 일정에 착수하여 2기 위원 임기 내에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2월 중에 허가 추천 신청을 공고하고, 3월 말에 허가 추천신청서를 접수, 4월 말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자선정심사를 거쳐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편, 2월 20일 오후 '경인지역 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창준위)'와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방송위원회가 임기 내에 경인지역 새 방송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방송위원회의 의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이훈기 희망조합위원장
이훈기 희망조합위원장임순혜
뿐만 아니라 창준위는 21일 오전부터 방송위원회 1층 로비에서 사업자 선정관련 후속 절차를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으나 방송위원회 의결 소식이 전해지자 기뻐하며 농성을 거두었다.

김종규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방송위원회의 새 방송 재공모 결정은 임기 내에 경인지역 시청자의 시청권을 회복시키겠다는 결자해지의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고 환영한다. 방송위원회가 사업자 중심의 사고에서 시청자 중심의 사고로 정책방향을 잡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훈기 희망조합위원장은 "방송위원들의 결단을 환영한다. 방송위원회가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기구로서 경인지역 시청자들을 위한 중요한 정책결정을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1년이 넘도록 새 방송 설립을 위해 노력하였다. 좋은 방송을 시청자에게 돌려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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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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