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주변지역 발전 촉매제 돼야"

'행정중심복합도시 충남 도약의 씨앗' 심포지엄 23일 열려

등록 2006.02.24 12:25수정 2006.02.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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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행정중심복합도시 심포지엄

행정중심복합도시 심포지엄 ⓒ 김문창

충남발전연구원(원장 김용웅)은 23일 오후 공주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충남 발전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웅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행정중심복합도시가 온갖 우여곡절을 거쳐 결정되어, 지역균형발전을 이룩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다행스럽다"며, "이제 행정도시를 우리 지역 발전 계기로 만드는 것은 우리들의 몫으로, 의존적 발전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지역을 재정비하고 지역발전방향을 새롭게 모색하자"고 말했다.

a 임재영 충남발전연구원 교수

임재영 충남발전연구원 교수 ⓒ 김문창

이날 심포지엄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분석 ▲행정도시 건설과 연계한 충청권 교통체계 발전방향 ▲행정복합도시 주변지역네트워크 구축방안 등 3가지 주제발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임재영 임재영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신행정수도 위헌판결 이후 12부·4처·2청·18국책연구원 이라는 '행정도시'로 축소됐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사업과 수도권에서 충남지역으로 공공기관 이전, 이에 따른 수도권 재정비 등으로 정부지출 수요 및 민간소비지출 수요·건설부문 수요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지역경제의 생산유발효과는 2030년 61조6천억원(충남 45조314억원, 대전충북 7조317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27조69억원의 부가가치효과와 62만명의 고용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a 공주대학교 이선하 교수

공주대학교 이선하 교수 ⓒ 김문창

이어 두 번째 발제에서 공주대 이선하 교수는 행정도시 교통체계 발전방향에 대해 행정도시와의 연계성 강화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남북3축 도로와 동서 3축 도로, X축 도로가 교차하는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가 지칭한 남북 3축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천안-논산간고속도로, 경부 대전통영간고속도로 등이며, 동서 3축은 당진-울진간 자동차전용도로와, 보령-공주간 고속도로, 서천-대전간 고속도로다. 또한 X축 도로는 당진-대전 고속도로와 공주-서천간고속도로다.

이 교수는 이러한 광역교통망을 건설과 더불어 지역간선 도로망구축, 철도 및 항만과 이어지는 종합적인 교통체계에 대해 제시했다.

세 번째 주변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해 발제에 나선 공주대학교 정환영 교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주변도시의 초 광역 클러스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 공주대학교 정환영 교수

공주대학교 정환영 교수 ⓒ 김문창

정 교수에 따르면 천안권(아산만권 배후 신시가지, 충남테크노파크, 탕정산업단지, 천안외국인전용공단), 대전권(대덕연구단지, 대덕밸리, 대덕R&D특구 계룡밸리와 계룡신도시), 청주청원권(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 학산 산업단지, 청주국제공항, 내륙화물기지) 등 주변도시와 행정도시의 산업연계계획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행정도시가 국가중추적 기능을 담당하는 도시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정치와 행정 뿐만 아니라 교육 연구산업과 첨단기업 투자지원시설, 의료복지, 문화에 있어서도 기반시설이 갖춰져야 한다고 지적면서 ▲천안시-영상,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보통신산업 ▲공주시-교육과 관광레제산업, 영상애니메이션산업, 전원형 주택사업 ▲계룡시-국방·방위산업 전원형 주택, 산업 ▲연기군-물류산업과 신기술, 첨단 벤처산업, 유락 유흥 산업 등의 행정도시 주변지역 산업전문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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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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