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정동채, 장관 더 하는 것이 광주에 도움"

등록 2006.02.25 16:52수정 2006.02.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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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오는 5월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내세우려 했던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 카드를 불출마 쪽으로 정리한 듯 보인다.

정동영 의장은 25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광주시장 후보 출마 여부와 관련 개인적인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정동채 장관은 장관직을 더 하는것이 본인은 물론 광주와 전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무등산 중머리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 장관은 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개인적인 결정이 중요한데 (불출마 결정) 결단을 존중한다"고 말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정 장관은 우리당 의원 중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유일한 3선 의원이고 광주문화중심도시 사업와 J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왔던 분"이라며 "장관직을 더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주지역 한 의원도 "올 초부터 정 장관에게 광주시장 출마 요청을 하지 않았다"면서 "지금으로써는 사실상 정 장관 카드는 정리된 것으로 봐도 된다"고 말해, 정 장관은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후보 선출과 관련 전략공천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당헌 당규상 절차를 존중하면서 아름다운 경선으로 선출할 것"이라며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합심해서 기대에 부응하는 후보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동채 장관은 당내에서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요청에 "절대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으며, 현재도 유력한 우리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은 25일 오후 상무위원회를 열고 광주시장, 시의원, 구청장 등 지방선거 후보 선출 방식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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