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쌍둥이 화산체를 가진 거친오름 | | | |
| | ▲ 억새와 삼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거친오름 | | 거친오름은 체오름 남서쪽 200m 지점에 있는 오름으로, 오름 사면이 체오름과 나란히 연이어 있다. 거친오름은 그 모양세가 거칠다고 하여 거친오름이라 한다.
거친오름 한자명은 거친악(巨親岳), 거체악(巨體岳), 황악(荒岳) 등으로 표기하며, 표고 355m, 비고 70m로 원형과 말굽형 굼부리로 복합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오름의 남쪽은 원추형이고 북쪽은 둥굴고 넓적한 원형 화구로 둘레가 450m 정도며, 두 봉우리가 허리를 맞대어 서로 바라보는 모양으로 남북쪽으로 갈라진 형태다.
거친오름 북쪽은 삼나무, 소나무, 서어나무 등이 숲을 이루며, 남사면에는 대부분 초지대로 억새, 목초지 등이 있어 말을 방목하기도 한다. 더욱이 거친오름 북쪽사면에는 ' 말쉬는못'이 있으며, 옛날에는 이곳에서 말(馬)에게 물을 먹이고 쉬어가는 쉼터였다고 한다.
거친오름 지질구조는 선흘리 현무암질 안산암이며 하부에 선흘리 현무암이 분포한다. 암질은 흑회색으로 미반상구조인 용암류사이에 크링커 층이 발달되지 않고 용암류내부 상승에 따른 용암튜브구조를 이루었다. 분석구는 흑갈색의 각력상이며 화산분출시 회전운동으로 타원의 모양을 형성해 사장석 조면구조에 감람석 반정을 갖는다 / 김강임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