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족발에 막걸이 한사발이면....
김강임
장터 식당, 각양각색의 메뉴에 감동장터 식당가로 가 봤다. 국수의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고기국수, 멸치국수, 비빔국수는 기본, 냉국수, 콩국수, 열무국수, 바지락칼국수, 보말칼국수, 팥칼국수 등 즐비하게 늘어선 국수메뉴를 보고 있자니, 마치 국수 백화점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를 읽어보는 데만 한참 시간이 걸렸다.
무엇보다도 제주 장터 하면 몸국이나 보말국수, 고기국수, 돼지족발에 막걸리 한사발은 기본이란다. 오전 이른 시간임에도 장터 식당에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없는 것 없는 만물상, 그리고 만물백화점이 바로 제주민속오일장시장이다.

▲ 제주도 빙떡 만들기
김강임
장터에서 마지막 발길이 머문 곳은 80세를 넘긴 어르신이 빙떡을 팔고 있는 가게. 메밀가루로 반죽을 해서 얇게 밀전병을 부쳐 무나물을 넣고 돌돌 말아 주면 그야말로 제주의 명물 빙떡이 된다.

▲ 쉼터, 어린이놀이터 등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김강임
재래시장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세요민속재래시장이라고 해서 편의시설이 없는 건 아니다. 민속오일시장고객지원센터를 비롯해 제주서부경찰서 오아시스 민원안내센터 등이 있어 고객의 불편을 해결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 미니공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도 마련돼 있다. 2천여 평 부지에 1천여 개의 가게를 다 돌아보려면 하루 종일 시간을 내도 모자랄 것 같다.

▲ 장터에 현장학습나온 초등학생들
김강임
각박한 도심 속에 살다가 삶이 무기력해 질 때 잠시 장터 투어에 나서 보라. 발길 닿는 곳마다 제주인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제주민속오일시장에서 오감이 꿈틀거림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오마이뉴스는 열린공간이라는데 매력이 있습니다. 주변의 사는 이야기가 모두 뉴스의 소재가 되는 장점이 있지요.
시간이 허락하면 늘 여행을 떠나기에, 여행쪽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