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의 성공시대, 방송 나갑니다"

대머리 명장 최원희씨, 대구방송 및 서울방송 촬영

등록 2006.03.08 15:32수정 2006.03.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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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4일 <오마이뉴스>에 보도 되었던 '내 성공의 비밀은 빛나는 대머리'의 주인공 최원희 명장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으로 제작되어 그의 '빛나는 성공 이야기'가 공중파를 타게 되었다.


a TBC '아침에 만난세상' 제작팀은 가발의 제작 과정까지 상세히 담아갔다.

TBC '아침에 만난세상' 제작팀은 가발의 제작 과정까지 상세히 담아갔다. ⓒ 전득렬

장애를 딛고, 또 군 이발병으로 시작해 이 시대 장인의 최고 자리에 오른 가발전문가 최원희 명장의 성공담이 TBC 대구방송의 '아침에 만난 세상'을 통해 9일(목요일) 오전 7시 40분 방송된다. 또한, SBS 서울방송 '뉴스와 생활경제'에서도 촬영을 끝내 조만간 방송 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 보도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따듯한 격려의 전화 메시지를 받았으며, 탈모로 마음 고생하며 동병상련을 겪는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정성껏 상담을 해드리며, 탈모에 관한 정보를 서로 나누며 참으로 많은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최 명장은 "탈모로 고생하는 분들과 그동안의 설움과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며 잠시나마 대머리라는 것을 잊고 모처럼 웃음 만발한 시간을 가져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일요일 오전 9시.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춘천, 강릉, 대전,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에게 탈모의 증상과 예방법, 가발의 특징과 관리법에 대해 강연을 하는 최 명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마이뉴스>를 보고 연락 온 또 다른 언론매체에도 인터뷰를 했다는 그는 한 여성이 '눈썹을 가발로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면서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a 최 명장은 탈모자의 애환과 사회적인 편견에 대해 설명했다.

최 명장은 탈모자의 애환과 사회적인 편견에 대해 설명했다. ⓒ 전득렬

아침마다 '눈썹 그리는 화장'을 해야 하는 여성들에게 붙였다 뗐다하는 '눈썹 가발'을 조만간 개발해서 여성들의 아침시간을 좀 더 여유 있게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전국에서 모인 탈모자들이 '대머리는 정력에 세다', '무모증은 3년간 재수가 없다'는 등의 탈모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로 탈모가 늘어나고 그 연령대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만큼 사회적인 관심과 따뜻한 눈길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최 명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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