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

[서평] <세계경제의 현재 그리고 3년, 5년 10년 후>

등록 2006.03.20 17:40수정 2006.03.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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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는 경제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당연히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경제에 대해 알아야함은 물론이겠거니와 이 책은 더욱 더 큰 관점에서의 경제 이해에 대해 얘기한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경제, 그리고 새로운 시장이라고들 입을 모으는 중국의 경제를 이해하려는 것. 물론 공통점은 있겠지만 상이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기에 두 권의 책으로 분리되어 있음을 미리 말한다.

내 첫 느낌은 어이없게도 간단하다. 접근이 새롭다는 것. 대부분 경제를 논하는 서적들이 미래를 얘기한다는 점에서 오늘을 기점으로 3년, 5년, 10년 후를 얘기한 것은 이채롭다.

이 책을 돌려본 필자의 주변 인물들은 너무 곁다리 짚기 식이라거나 공상적인 요소가 지나치게 투여되었다는 성토를 늘어놓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다르다.

일본의 유명한 저술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미야자키 마사히로는 앞날을 예측하면서 유가 폭등에 따른 에너지 전쟁을 크게 부각했다. 3년 후 세계 경제를 얘기하면서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폭파를 예측했고 5년 후에는 카자흐스탄의 석유 분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달러화 약세와 이에 따른 위안화 절상 그리고 중국의 성장과 일본의 부활 또한 저자가 예측한 주요 사건(?)들이다.

이렇듯 필자는 현재에서부터 세분화된 미래까지의 세계의 변동을 정치 문제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연관성은 개인적으로 믿음이 가는 대목이었다. 세계 경제 대국인 미국 역시 백인 인구의 감소와 유색 인종의 활성화로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 또한 특이하다.

세계 경제의 현재, 그리고 3년 5년 10년 후

미야자키 마사히로 지음, 강승훈.이재춘 옮김,
예문,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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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사커뱅크(기자), 축구닷컴(에디터), 풋볼매거진(기자), 한국일보(리포터), 전남드래곤즈 매치데이웹진(발행)을 거쳐 에히메FC(J리그구단), 이룸스포츠(선수관리팀장), 프라임스포츠인터내셔날(부사장)까지 에이전시와 마케팅 업무까지 다양한 스포츠 산업분야 현장을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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