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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 안내도 ⓒ 최명남
서울시 광진구와 중랑구, 경기도 구리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아차산은 해발 286.8m의 나지막한 산이다. 주변 용마봉(해발348m)과 함께 서울시민과 인근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산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아차산성을 비롯하여 고구려 보루 15곳이 있다. 한강 너머로 보이는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며 동서남북으로 펼쳐진 서울경관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특히 사적 234호로 지정된 아차산성, 제4보루와 시루봉에서 출토된 토기·철기(1500여점), 제3보루에서 발견된 고구려생활터가 있어 유적지의 가치가 높다.
이렇듯 역사가 살아 숨쉬는 아차산에 오르려면 광진구와 구리 양 방향 모두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시간 걸린다.
가는 길은 지하철 5호선 아차산 역에서 하차한 다음 2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보면 아차공원입구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구리 방향 또한 망우리 묘지관리사무소에 차를 주차한 후 등산을 시작하면 된다. 이외에도 수많은 등산로가 마을 어귀에 산재해 있다.
한편 아차산 등산로를 걷다보면 망우리 공원묘지를 지나치게 되는데 이곳에는 소파 방정환 선생을 비롯하여 유명 인사 15명이 안장되어 있다. 산행을 즐기면서 이들의 묘지 또한 잠시 들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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