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새만금을 파괴하고 생명을 말할 수는 없다"

14일 '새만금 생명과 평화를 위한 촛불문화제' 펼쳐져

등록 2006.03.15 10:46수정 2006.03.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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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새만금 생명과 평화를 위한 촛불문화제

새만금 생명과 평화를 위한 촛불문화제 ⓒ 박정민

새만금 공사를 반대하는 사회 각계각층의 연대기구인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가 주최한 '새만금 생명과 평화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14일 오후 7시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 관계자와 더불어 종교계 인사,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민중연대 박석운 집행위원장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여 새만금 사업의 부당성을 성토했다. 2시간 반 가량 진행된 행사에는 3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판소리, 오카리나 연주, 힙합,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a 싱어송라이터 별음자리표

싱어송라이터 별음자리표 ⓒ 박정민


a 새만금 관련 창작 판소리를 선보인 소리꾼 조정희

새만금 관련 창작 판소리를 선보인 소리꾼 조정희 ⓒ 박정민


a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 박정민

이 날 행사의 참석자들은 "마지막 남은 2.7km 구간만이라도 해수를 유통시켜 새만금의 생명체들을 살리고 혈세 낭비를 막아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를 맡은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노무현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새만금 공사를 반대했었다"며 "대통령이 되고 나니 말이 바뀌더라"고 비판을 가했다. 또한 한 참석자는 15일 오후부터 16일 오전까지 대법원 앞에서 철야기도를 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a 광주에서 올라온 오카리나 연주자 정인봉

광주에서 올라온 오카리나 연주자 정인봉 ⓒ 박정민


a 독특한 의상으로 시선을 끈 퍼포먼스 팀

독특한 의상으로 시선을 끈 퍼포먼스 팀 ⓒ 박정민


a 힙합 그룹 실버 라이닝

힙합 그룹 실버 라이닝 ⓒ 박정민

신군부 시절인 1986년 사업 타당성 기본조사에 착수하면서 기나긴 갈등의 막이 오른 새만금 간척사업은 오는 3월 16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판결에서의 승소를 전제로 다음날인 17일부터 최종 물막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a 초등학생들의 시 낭송과 합창

초등학생들의 시 낭송과 합창 ⓒ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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