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국창근, 광주시장·전남지사 출마 선언

김용억 ·임택 의원, 구청장 출마

등록 2006.03.16 21:40수정 2006.03.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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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들이 본격적인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장과 전라남도지사 예비 후보들이 잇따라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김재균 청장 "민주당 이길 필승카드는 나"

김재균 북구청장이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재균 북구청장이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열린우리당
16일 김재균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위원장(현 북구청장)은 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년 동안의 지방자치 실천경험을 살려 참여정부의 지방분권 실현과 범민주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열린우리당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2년 광주지역에서는 최초로 무소속 돌풍을 일으켜 50만 북구 주민의 압도적 지지로 북구청장에 당선됐다"면서 "민주당과 당당히 싸워 이길 '진검승부의 가장 적임자'이자 본선 경쟁력과 필승카드는 김재균"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광주시정은 황폐화되고 독선, 제왕적 리더십으로 지방자치의 근본정신은 실종됐다"고 박광태 시장을 비난하고 "시장중심이 아닌 시민중심의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활성화, 사회양극화 해소, 문화와 환경이 중심이 되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G-프로젝트'라는 교통정책을 발표했다.

국창근 전 의원, 한화갑 대표 사퇴 촉구

국창근 전 의원은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 출마를 뜻을 밝히고 한화갑 민주당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국창근 전 의원은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 출마를 뜻을 밝히고 한화갑 민주당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민주당 전남도당
이날 국창근 전 의원은 민주당 전라남도지사 경선 출마 의사를 공식 밝혔다. 국 전 의원은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전남의 경제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신념을 안고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 전 의원은 "민주당은 전남인 모두의 고향이며 우리 전남 발전과 전남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어느 정당보다 헌신적이었다"며 "지역민심의 대변자로 살아온 저는 온 도민의 열망을 안고 당당하게 일하고자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그는 "한화갑 대표는 자신의 안일을 지키기 위해 당을 사당화했고 공천잡음이 끊이지 않아 또 한 번 시도민에게 등을 돌리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고 "박 지사 역시 한 대표의 우산에 기대어 무임승차할 궁리만 하지말라"고 박준영 지사를 겨냥했다.


김용억 임택 의원 "구청장 출마"

임택 광주 동구의회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동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야 하며 힘있는 여당의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돼야 한다"며 광주 동구청장 출마 뜻을 밝혔다.

임택 의원은 현재 열린우리당 동구청장 예비후보로 단독 접수한 상태다. 그는 동구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고 우리당 광주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용억 광주시의회 의원은 이날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그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의원직을 사퇴해 시민께 죄송하다"며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밑거름으로 지역 일꾼으로서 더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광주전남개혁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2년과 2003년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선정 우수 의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열린우리당 북구청장 경선 예비후보로 접수했으며, 같은 당 소속 이형석 광주시의원 등과 당내 경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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