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 경기가 한창 진행중이던 일요일 13시 59분과 14시 03분, 두 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3시 59분에는 진도 2.9, 14시 3분에는 진도 2.0이었다.
기상청은 규모가 약하여 진동을 느끼기 어려운 정도라고 했지만, 대전 서구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아파트에서는 그 진동이 느껴졌다. 아파트 4층에서 야구 중계를 시청하던 중 집이 울리는 진동이 있었고, 아이들은 지진이 아닌지 의심했다. 그리고 몇 분 후 첫 진동보다 작은 진동이 다시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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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검색 순위 캡처 화면
두 번째 진동이 있은 후 네이버 검색 순위 1위로 '대전 지진'이 올라 있었다. 이는 기상청에서는 진동이 약하여 지진계에서 측정이 가능할 정도의 무감지진이라 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감지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진앙은 첫 번째 지진은 대전 서구 서남서쪽 2km 지역(36.34 N, 127.36 E) 두 번째 지진은 대전 유성구 남서쪽 3km 지역(36.33 N, 127.34 E)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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