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원한 '냉장고 우체통' 구경하세요

섬진강의 시원을 찾아 떠난 길에 만난 냉장고 우체통

등록 2006.03.22 17:25수정 2006.03.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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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의 시원(始原)을 찾아가는 길. 시원한(?) 냉장고 우체통을 만났다(지난 3월10일 전북 진안에서 촬영).
섬진강의 시원(始原)을 찾아가는 길. 시원한(?) 냉장고 우체통을 만났다(지난 3월10일 전북 진안에서 촬영).윤재훈
냉장고 우체통을 아시나요.


심심산천 섬진강의 시원(始原)을 찾아가는 길.
어느 허름한 가든 식당 앞에 서 있는 우체통
'두메산골'도 아닌 '두뫼산골'이다.

아마 저 안으로 찬바람 밀치고 들어가면,
머리 허옇고 마음씨 착한 두 내외가
내 곱은 손가락을 비벼주며

"어서들 오라고, 이 불가로 가까이들 오라고"

아니, 이 추운 날,
무엇 때문에 길을 걷느냐고 따뜻하게 맞아줄 것 같다.

객지에 나간 자식들 만난 것처럼
반색을 하며 반겨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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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여 세계오지 배낭여행을 했으며, 한강 1,300리 도보여행, 섬진강 530리 도보여행 및 한탄강과 폐사지 등을 걸었습니다. 이후 80일 동안 5,830리 자전거 전국일주를 하였습니다. 전주일보 신춘문예을 통해 등단한 시인으로 시를 쓰며, 홍익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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