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이종호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의 서울시장 출마가 카운트다운에 들어섰다.
오늘(29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에겐 중요한 두개의 행사가 있다.
우선, 오전 11시엔 연세대학교 리더십센터에서 주최하는 '리더십 특별강연'의 강사로 나선다. 주제는 '미래지향적 리더십의 조건'.
강 전 장관이 학교측에 보낸 강연 요지에 따르면 "리더는 상대의 의사를 결정하고 지배하는 자가 아니라, 상대의 의사를 존중하고 발전시켜나가도록 도와주는 창의적 능력의 소유자"라는 점 등 리더십의 조건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시간 가량의 이 강연을 통해 강 전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를 둘러싼 그간의 생각과 '중간정리' 형식의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출마 선언'의 성격이라 볼 수 있다.
그런 뒤 오후 4시에는 퇴임식을 갖고 자신이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지평>의 대표직을 내놓을 예정이다. 2000년 초대 대표변호사를 지낸 뒤 법무부장관 재직 시절을 제외하고 줄곧 대표변호사로 일해왔다.
한편 열린우리당 입당 및 공식 출마선언은 내주 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당쪽에선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이 26일 입당식을 한 데 이어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29일),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31일) 다음으로 강 전 장관의 입당식을 통해 전직 장관들의 입당 행렬의 대미를 장식하겠다는 계산이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강 전 장관의 '리더십 강연'을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