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 이타회 회원들, 완도군 '청해요양원' 위문 방문

등록 2006.03.29 19:38수정 2006.03.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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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회'회원들이 가져온 떡과 라면 옷가지 등을 옮기고 있다.
'이타회'회원들이 가져온 떡과 라면 옷가지 등을 옮기고 있다.김승종
28일, 전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58) 집사가 '이타회' 회원들과 함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에 있는 청해요양원을 찾아 라면과 떡, 옷가지 등을 전달하고 여흥을 같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타회는 타인에게 이로운 행동, 활동을 하자는 친목 모임으로, KBS 야구 해설위원 하일청씨가 결성하여 연예계, 교수, 의사, 법조계 인사 등 15명의 회원들이 소외된 노인과 청소년을 위해 위문 선도하는 봉사 단체다.

김태촌 집사가 어르신들께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김태촌 집사가 어르신들께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김승종
김태촌 집사는 청해요양원 김안식 원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은 자리에서 "내가 지은 죄를 천만분의 일이라도 갚고 싶다"며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을 위해서 봉사 하겠다고 답례했다.

요양원 어르신과 이타회 회원의 즐거운 시간
요양원 어르신과 이타회 회원의 즐거운 시간김승종
김 집사는 요양원 시설물을 둘러보며 어르신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저는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효도는 못하고 불효만 했다"며 "그래서, 이렇게 노인 요양 시설을 찾아 다니면서 봉사하고 위로하며 위로 받기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해요양원 어르신들의 즐거운 시간
청해요양원 어르신들의 즐거운 시간김승종
한편, 김 집사는 지난 1989년 수감됐다가 17년 형기를 마치고 지난해 6월 30일 풀려난 뒤 심장병에 폐암으로 한쪽 폐를 잘라내어 몸이 불편한 중에도 삼중스님과 함께 여수 신풍애향원과 고흥 소록도한센병원, 부산소년원과 천마재활원을 찾아 위문 봉사를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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