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전갑길 전 의원를 광주 광산구청장, 송광운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북구청장, 전주언 광주시 기획관리실장을 서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 하기로 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 같은 전략공천 후보들을 확정해 민주당 중앙당 '공직후보자 자격심사특별위원회(이하 공특위)'에 추천했다. 공특위는 오는 4월 3일 회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후보를 확정한다.
특히 이들 후보 선정은 광주시당, 광주지역 해당 지역운영협의회, 한화갑 대표, 신중식 공특위 위원장 등과 협의해 결정된 것으로 사실상 후보로 확정된 셈이다.
유종필 광주시당 위원장은 31일 "전갑길 전 의원은 한화갑 대표의 광산구청장 출마 제안을 수용했다"며 "송광운 전남행정부지사는 엘리트 관료 출신으로 중앙 행정 경험은 물론 지방 행정 경험도 풍부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주언 광주시 기획실장은 상고 출신이지만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고위 간부까지 진출한 자수성가형 관료라는 점 등을 고려해 공천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언 기획실장과 송광운 행정부지사는 31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 광주시장 경선 후보로 등록했던 전갑길 전 의원이 광산구청장 출마로 선회함에 따라, 민주당 광주시당 후보로 박광태 현 시장이 단독 후보로 남게돼 사실상 시장 후보로 확정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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