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연대, 건교부와 협상 타결... 총파업 중단

지역별 산개투쟁으로 전환

등록 2006.04.06 11:45수정 2006.04.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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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덤프연대가 전국 단위의 총파업을 풀기로 했다.

6일 건설교통부 청사에서 열린 건교부와 덤프연대의 최종협상 결과 건교부는 덤프연대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고 덤프연대도 전국 단위의 총파업을 중단하고 지역별 산개 투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건교부는 덤프연대의 표준임대차계약서 등 제도 개선 및 임대료 실태조사 등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또 덤프연대측의 덤프트럭 수급 조절 요구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며, 과적차량 이동 단속반도 확대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표준계약서 문제는 이미 의원입법으로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태로, 건교부도 표준계약서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대료 문제도 전국 건설현장 실태조사를 벌여 다른 사업장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임대료가 책정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정권고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비정규직 문제와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 등 안건에 대해서는 "건교부의 소관이 아니다"는 뜻을 밝혔다.


김금철 덤프연대 위원장은 "건교부와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전국 단위의 총파업은 해산하고 지역별 산개 투쟁으로 투쟁 방식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덤프연대는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파업정리 집회를 열어 협상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하고 파업 대오를 해산할 계획이다.


그러나 덤프연대 조합원들은 각자의 지역으로 흩어진 다음 작업장별로 적정한 운반단가 지급 등을 요구하며 개별 투쟁을 계속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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