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올 들어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주의보와 황사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밖은 희뿌연 황사먼지와 함께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 모두 마스크와 모자로 중무장(?) 하고도 몸을 잔뜩 웅크린 자세로 종종걸음으로 황사먼지를 빨리 벗어나려는 듯 길을 재촉하는 거리 풍경이었습니다.
a
ⓒ 정연창
a
ⓒ 정연창
어제 세차하고 세워둔 자동차도 금세 먼지를 뒤집어 썼어요.
a
▲ 어제 세차한차 맞아? ⓒ 정연창
오가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거나 손으로 입을 막고 급히 걸어갑니다.
a
▲ 자뜩 움크리고 마스크는 기본. ⓒ 정연창
산 위에서 바라본 서울시가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먼지만 가득하고 산을 오르는 사람도 평소와 달리 드물어 한가하기만 합니다.
a
▲ 일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시가지, 아무것도 안보이네... ⓒ 정연창
a
▲ 운동도 마스크 쓰고 ⓒ 정연창
게이트볼을 즐기시는 어르신들께서도 모자와 마스크로 중무장을 하셨습니다.
“어르신 재미있으세요?”라고 뭇자 “재미있어요!” 라고 웃으시며, 한번 운동하러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a
▲ 재미있어요. ⓒ 정연창
횡단보도를 건너는 가족이 엄마를 중심으로 급히 건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a
▲ "엄마추워!" ⓒ 정연창
전국이 올 들어 가장 강한 황사로 몸살을 앓은 하루였습니다.
a
▲ 대단한 황사 ⓒ 정연창
덧붙이는 글 | 황사가 지난후에 자동차의 에어크리너를 털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