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록커 한대수는 자신의 노래 '물좀주소' '행복의 나라' 등을 열창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광주 MBC
도올은 "젊음은 통일을 염원해, 생명의 화합을 염원해, 증오와 질시와 반목을 사랑과 화해와 이해로 바꾸자"며 "행복의 나라로, 행복의 나라로, 남북이 하나된 그 나라로", "가자"고 촉구했다. 또한 새만금 간척사업을 겨냥해 "갯벌이 다 터진 그 나라로 우리 다같이 갑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올이 말하는 '행복의 나라'는 통일과 평화, 갯벌이 터지는 그런 나라였다.
특히 도올은 우리 민족의 한이 서린 '한오백년' 개사곡과 강연을 통해 한·미 FTA와 새만금 간척사업과 관련해 정부에 힐난했다. 그는 "FTA NO! FTA NO! FTA NO!"를 여러번 외쳤다.
도올은 강연에서 "어떻게 해서 새만금이 저 모양으로 결론이 날 수 있습니까"라며 "지금 우리가 우리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하는 황금어장을 있게 만드는 갯벌을 죽이고, 쓰잘 데 없는 농토를 개간하는데 더 광분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일제가 이 땅에 저지른 죄악보다도 더 저주스럽고 더 가증스러운 횡포"라며 "민주라는 핑계로 사법부의 판결에 행정부의 책임을 떠맡겨 버렸다"고 정부에 쓴소리를 했다. 이어 "전남의 영산호, 영암호, 금호호, 사내호 이 4대 간척지는 새만금의 미래를 예견케하는 이미 완결된 모습이지만, 그 결론은 이 4대 간척지의 제방을 터버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토죽여 잘살겠다구, 그런 소리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