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문조사에서 81.3%의 고교생들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차별 금지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비정규직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기업에서 쉽게 해고할 수 있으니까'(38.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기업에서 임금을 적게 주어도 되니까'(31.9%), '비정규직 일자리가 많아져서'(9.9%),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이 자유로운 비정규직 일자리를 원해서'(9.2%) 순으로 응답했다.
또 취업시 희망채용 형태를 묻는 설문에 정규직이라고 밝힌 응답이 84%에 이르렀다. 고속철도(KTX) 여승무원을 철도공사가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응답도 82.6%나 되었다.
이민숙 전교조 대변인은 "교육불평등과 사회양극화를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대물림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비정규직 문제는 결코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아이들을 살리는 마음으로 비정규직을 양산할 이른바 '비정규직보호법안'의 폐지와 무상교육 전면 실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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