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맞아주는 여러분 앞에서 제가 문근영씨가 된 것 같다"는 농담을 던진 뒤, 환하게 웃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오마이뉴스 박정호
강연장 밖 '반박(反朴)시위'가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학생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오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따뜻하게 맞아주는 여러분 앞에서 내가 문근영씨가 된 것 같다"는 농담으로 특강을 시작했다.
이어 박 대표는 강연의 대부분을 한나라당의 '개혁성'을 강조하는데 할애했다. 개혁은 국민이 더 잘 그리고 안전하게 사는 것이고 이를 위해 한나라당이 앞장서고 있다는 것.
박 대표는 "학생 여러분 중에는 한나라당이 변화와 개혁을 싫어한다고 오해하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우리가 진정한 개혁세력"이라며 "요란을 떨면서 국민을 자극하는 것이 개혁이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대표는 "잘못된 방향으로 개혁한다고 열심히 뛰어가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앞으로 제대로 된 개혁 내용으로 젊은이들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5·31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박 대표는 "여당이 2002년 대선후보 경선을 먼저 시작했지만 지금은 낙하산식 공천을 하고 있고, 경선을 실천하는 것은 한나라당"이라며 "시작은 여당이 했지만 결과는 우리가 내고 있다, 정치에서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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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성대 특강, 밖에선 '박대' 안에선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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