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IC를 빠져나와 국도 35호선과 만나는 지점. 시내 주요지점을 안내하는 도로표지판은 없고 사설 표지판만 난립해 IC주변 경관을 헤치고 있다.양산시민신문
양산IC는 양산을 찾는 외지인들이 처음으로 양산을 느끼게 하는 관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양산IC는 외지인들에게 양산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초행길 운전자들을 위한 자세한 도로표지판도 없고 대낮에도 IC주변에 대형컨테이너 차량이 버젓이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다.
양산IC를 통과하면 곧장 국도 35호선과 만나지만 '양산방면, 언양방면'을 알리는 작은 표지판이 전부다. 길이 익숙한 운전자들이야 상관없겠지만 양산을 찾은 초행 운전자들은 이 갈림길에서 당황하기 일쑤다.
따라서 양산을 처음 찾는 이들을 위해 시내 주요 지점 방향을 알려주는 도로표지판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주요 위치가 표시된 도로표지판을 재설치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현재 도로표지판 설치를 위해 입찰공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양산IC 주변에는 제대로 된 도로표지판 하나 없으면서 각양각색의 사설 표지판이 난립해 있다. 이 같은 표지판들은 당국의 허가없이 설치돼 IC주변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설 표지판은 옥외광고물법상 규격에 따라 허가와 신고사항으로 나뉘지만 IC주변 지역 표지판의 경우 허가나 신고 건수가 없어 대부분 불법일 것"이라며 "현장조사를 통해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양산IC주변 불법 주정차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IC주변 출입도로는 곡선구간이고 이 구간을 따라 차선도 줄어든다. 이런 곳에 대형컨테이너 차량이 갓길에 불법 주차해 있어 차량 정체가 심하다. 또 운전자들의 시야가 가려 사고위험도 높다.
당국은 양산의 이미지를 심는 IC주변 정비작업을 시급히 해야 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http://ysnews.co.kr/) 128호에서도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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