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비' 내린 서울, 어둡고 칙칙한 도심

19일 서울 도심 풍경 스케치

등록 2006.04.19 16:27수정 2006.04.19 16:29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분명 흙비 맞죠?"

"분명 흙비 맞죠?" ⓒ 정연창


a 바람까지 쌀쌀해지면 행인들이 움추리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습니다.

바람까지 쌀쌀해지면 행인들이 움추리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습니다. ⓒ 정연창

19일 새벽 4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서울의 시정거리는 8km, 풍속은 4.5k/s, 강수량은 15.0mm, 체감온도는 5.7℃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22·23일까지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오겠으나 그 이후로는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황사가 심한 봄날에 외출하고 난 후에는 코와 눈 그리고 손을 씻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자동차에 쌓인 먼지는 털어내지 말고 물로 세차해야 흠집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흙비가 내린 19일, 오전부터 전조등을 켜야 할 정도로 어둡던 하늘은 오후 2시를 넘기면서 점차 밝아졌습니다. 황사와 섞여 내리는 비는 차창에 흙물이 되어 흘러내렸고, 비교적 강한 바람은 걸어가는 행인들의 우산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바람까지 쌀쌀한 날씨로 차량 이용이 늘면서 도로 곳곳이 정체 현상을 빚었으며 도심의 빌딩 사무실은 저녁 때처럼 불을 밝혀놓아 마치 낮이 아닌 저녁인 듯한 착각을 갖게 했습니다.

a 낮 12시 종로거리 모습. 전조등을 밝힌 자동차가 많습니다.

낮 12시 종로거리 모습. 전조등을 밝힌 자동차가 많습니다. ⓒ 정연창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세상에 아름다운 사연도 많고 어렵고 힘든 이웃도 참, 많습니다. 아름다운 사연과 아푼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가감없이 전하고파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2. 2 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드디어 뽑혔다 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드디어 뽑혔다
  3. 3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4. 4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5. 5 단풍철 아닌데 붉게 변한 산... 전국서 벌어지는 소름돋는 일 단풍철 아닌데 붉게 변한 산... 전국서 벌어지는 소름돋는 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