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맥주 제조업체들은 수입맥주보리로만 만들지 말고 우리 맥주보리를 사용해야 합니다.조태용
현재 농민들은 오랫동안 그래왔듯이 맥주보리를 땅에 심었고, 맥주보리는 2005년이나 2006년이나 쑥쑥 자라서 고개를 쳐들고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6월이 되면 맥주 보리가 수확됩니다. 그 맥주보리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한 가닥 희망은 맥주를 좋아하는 소비자가 수입맥주보리로만 만든 국내산 맥주를 보이콧 하는 방법입니다. 곧 있으면 월드컵인데 수입맥주보리만 들어 있는 우리 맥주를 마시면서 대한민국을 외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아직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맥주보리는 지금 자라고 있고, 수확은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국내 맥주 제조회사인 오비와 하이트가 국내산 맥주보리를 2005년도 기준으로 수매하여 당당하게 우리 맥주를 만들면 됩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우리 맥주보리가 단백질 함량이 많아서 맛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농민들의 서러움이 담긴 수입맥주보다는 우리 맥주로 만든 진짜 우리 맥주를 국민들이 더 좋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맥주 제조회사 하이트와 오비는 농민들의 서러움과 눈물이 담긴 맥주를 국민들에게 판매하지 말고 농민들의 행복이 담긴 맥주를 제조해서 판매했으면 합니다.
덧붙이는 글 | 맥주보리는 일반인 판매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 푸른 맥주보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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