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받은 작업복에 환한 미소가...GM대우차노조
GM대우자동차가 정리해고자 모두를 복직시키면서 5년간 끌어온 정리해고 사태가 마무리됐다.
2001년 정리해고자 1725명 가운데 2002년 12월 300명이 복직된데 이어 연락이 두절된 42명과 복직을 포기한 인원을 제외하고 복직을 희망한 194명이 2006년 5월 2일자로 복직됐다.
정리해고 이후 트럭운전을 하면서 복직의 날만 손꼽아 기다렸던 김모씨(48)는 "더 이상 위험한 운전을 하지않아도 된다는 아내의 말이 너무도 실감이 난다"며 웃음을 지었다.
또한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던 박모씨(42)는 "그동안 생활이 어려워 아내마저 직업전선에 나가야 했고 이로 인해 아이들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이 너무 가슴 아팠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GM노사는 오늘이 있기까지 인내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전체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며 대우자동차 문제로 걱정해 주신 국민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GM대우 노사는 지난해 10월 법인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정리해고자 중 복직을 희망하는 모든 조합원들을 06년 상반기중 복직을 완료한다는 당초의 계획을 조기에 실현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일 복직한 194명은 6월초 부평공장의 승용2본부 2교대 시점에 현장 체득훈련을 마치고 생산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였다.
덧붙이는 글 | 김성열 기자는 대우자동차노동조합 교육선전실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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