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를 만나게 해 준 포스터와 런치타임 콘서트한나영
그런 유명한 낸시를 어떻게 만났느냐고? 시간이 날 때 마다 나는 JMU(제임스메디슨대학교) 음악대학의 게시판을 꼼꼼히 살핀다. 혹시 볼 만한 공연이 있을까 해서다. 그런데 지난 주에 내 눈길을 끄는 공연이 있었다. 바로 점심시간에 시내 한 교회에서 열리는 '런치타임 콘서트 시리즈'였다.
그 공연에서는 우리 귀에 익숙한 차이코프스키와 쇼팽, 슈베르트와 포레 등의 곡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연주가 끝난 뒤 우리에게 악수를 청하는 사람이 있었다.
"저는 낸시예요. 매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이 '런치콘서트'에 꼭 와요. 아름다운 공연이죠. 저는 작가예요."
낸시는 자신을 작가라고 소개하면서 'Writer'라고 씌어진 자신의 명함을 우리에게 내밀었다.
'나이가 많이 들어보이는데 작가라고? 그럼 지금도 글을 쓰고 있는 현역 작가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