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시우
지난 총선과 대선 때는 전체 대학생들의 연대가 꾸려지지 않아 부산지역 부재자 투표소가 부산대 한 곳에만 설치돼 학생들의 관심이 적었다. 이번 대학생연대 발족은 그동안 구심점이 없던 대학들을 하나로 묶어 공동으로 대학생들의 투표참여 운동을 벌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부산지역대학생연대'에는 7개 대학(한국해양대학교, 부산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부경대학교 , 고신대학교) 총학생회와 전국대학신문기자협회 부산울산지부 소속 9개 신문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면 더 많은 대학과 동아리 연합회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 | 풀뿌리 민주주의 위해 대학생 적극 참여해야 | | | [인터뷰] 부산지역 대학생연대 황인선 상임대표 | | | | - 어떻게 '5·31 부산지역 대학생연대'를 결성하게 되었나?
"지난 2002년 6·13 지방 선거에서 20대 투표율은 31.2%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거 연령이 만 19세로 낮아져 약 61만 명에게 투표권이 주어지게 되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생연대를 결성하게 됐다."
- 이전 활동과 차이가 있다면?
"지난 대선 때와 총선 때는 부산지역 대학 간의 결속이 전혀 없었다. 일부 연합 동아리에서 투표 장려운동을 벌였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지난 총선 때 부산지역 대학 중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 대학이 부산대뿐인 것만 봐도 대학들이 얼마나 선거 참여에 무관심했는지 말해준다.
이번 지방선거를 위해 부산지역 7개 대학이 힘을 합쳤다. 19세 새내기 투표 참여 유도와 부재자 투표소 설치, 투표 참여 홍보 활동을 통해 투표참여를 유도하겠다."
- 대학생들의 투표 관심은 어느 정도인지?
"각 당에서 후불제 등록금, 기여 입학제도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지만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은 없다. 그래서 학생들은 더욱 투표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이번 부산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0%이상의 학생들이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더 많은 학생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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