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기분이 좋아요

일년에 한번 뿐인 우묵가사리 체취하기

등록 2006.05.06 11:32수정 2006.05.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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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한수리 마을에서

한수리 마을에서 ⓒ 송승헌

제주에서 해가 지는 서쪽마을 한림읍 한림항구 근처의 한수리 마을도로에 우묵가사리를 말리고 있는 동네 분들을 만났습니다.


a 우묵가시리 건조중

우묵가시리 건조중 ⓒ 송승헌

우묵가사리는 요즘 한철입니다. 동네분들은 날씨가 좋은 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오후 1시 까지 해안으로 가서 물속에서 우묵가사리를 건져 올려 도로변 햇볕 좋은 곳에 널어놓고 말립니다. 이후 오후 5시쯤 되면 집으로 옮겨 다음날 한차례 더 말려서 판다고 합니다. 요즘 우묵가사리 시세가 좋고 품질도 좋아서 그런지 동네분들의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a 오후되어 리오커로 운반하러 오신 남편분

오후되어 리오커로 운반하러 오신 남편분 ⓒ 송승헌

계절마다 다른 해산물이 풍성해 항상 바쁜 이 곳 마을 대부분 해녀들은 나이 드신 할머니들뿐입니다. 이들은 오랜 물질로 인해 만성 두통 등 해녀병으로 고생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갑니다.

a 남편이 없어 혼자 걷고 계신 해녀 할머니

남편이 없어 혼자 걷고 계신 해녀 할머니 ⓒ 송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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